사토시가 설계한 비트코인은 지금의 BTC와 매우 다르다

2019년 10월 10일 업데이트됨


https://www.blockchainhub.kr/bbs/board.php?bo_table=original_bitcoin&wr_id=100

블록체인포럼 - 오리지날 Bitcoin 이야기(오리지날님 글)


앞선 글에서 비트코인 블록체인의 앞으로의 운명은 수수료 보상에 달려있고, 그것이 비트코인 백서에 적혀있는 사토시의 설계이자 의도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이전 글을 못 읽어보신 분들은 먼저 ↓ 아래 링크된 글을 읽어주세요.

https://www.blockchainhub.kr/bbs/board.php?bo_table=original_bitcoin&wr_id=28


비트코인 블록체인은 즉 채굴자들이 전기세 및 채굴장을 운영하기 위해 지불하는 각종 부대비용을 들여 증명 작업을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채굴자들이 꾸준히 존재하는 것이 비트코인 네트워크 유지에 핵심입니다. 계속 반감기를 거쳐가며 감소하는 채굴 보상 개수를 보상하기 위해 가격은 계속 상승해야 하는데 이것은 또 거래 수수료 비용을 증가시켜 사용자들로 하여금 비트코인 블록체인 위에서 거래 하는 것을 위축시킨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문제는 작은 블록사이즈

이러한 구조적인 문제가 발생하게 된 것은 원래 비트코인이 그렇게 만들어져 그런 것이 아니라 비트코인이 중간에 "변질"됐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비트코인은 원래 인터넷 속도와 컴퓨터 저장장치의 발전과 더불어 같이 발전되어 지속적으로 낮은 수수료로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 현금처럼 사용될 수 있게끔 의도되었습니다. BTC 네트워크가 다른 암호화폐들 대비 높은 수수료를 요구하는 이유는 매 10분마다 하나씩 생성되는 블록의 크기가 1MB로 매우 작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현재 BTC 블록 1개에는 약 2,300개의 거래가 포함되고 있습니다. 10분마다 2,300개의 거래만이 컨펌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거래가 다음 블록에 빨리 포함되기 원하는 사람들은 수수료 웃돈을 지불해야 합니다. 마치 한국 시리즈 티켓을 구하지 못한 사람들이 수배~수십배의 웃돈을 주고 암표를 구매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만약 비트코인이 블록에 2,300개 이상의 거래를 담을 수 있다면, 만약 5천개, 1만개, 아니 10분마다 쌓인 거래들을 모조리 다음에 생성되는 블록에 담을 수 있다면 사람들은 절대 수수료를 비싸게 지불할 필요가 없습니다. 즉, 블록의 최대 크기를 1MB가 아니라 2MB, 8MB, 32MB, 1Gb, 2Gb로 늘려갈수록 빨리 컨펌되는 거래들의 수가 증가하게 됩니다. 아예 블록의 크기 제한을 없애버린다면 수백만의 거래도 다음 블록에 반드시 포함되어 컨펌이 되게 됩니다.

그러면 사용자는 단 몇원의 최저 수수료를 지불해도 됩니다. 채굴자들은 몇원이든 몇만원이든 거래 하나를 더 포함시키는 것이 자신에게 이득이 되기 때문에 모든 블록에 포함시키려하기 때문입니다. BTC 네트워크의 채굴자들은 블록에 밀려있는 거래들을 다 포함시켜줄 수 없어 수수료를 비싸게 지불한 거래부터 우선적으로 블록에 포함시켜 줍니다. 그래서 네트워크가 과부하 상태에 이르렀을 때 수수료를 너무 적게 지불했다면 그 거래는 언제 컨펌이 될지 알 수가 없습니다.


사토시가 임시적으로 받아들인 1MB 블록 사이즈

비트코인에 대한 애초 사토시의 계획에는 블록 사이즈 제한이 없었습니다. 비트코인의 가치(가격)가 전혀 없었을 때 DDoS 공격을 받을 것을 우려하여 "임시로" 블록 크기를 1MB로 하자는 할 피니(Hal Finney)의 제안을 토론 끝에 사토시가 받아들여 "임시"로 도입된 것입니다. 사토시가 처음에 반대했었던 이유는 그렇게 해서는 비트코인이 확장할 수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즉 위에서 언급한 네트워크 포화 문제가 발생하여 제대로 된 전자현금의 역할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비트코인 발전단계 극초기에 사토시와 의견을 주고 받으며 개발에 참여했던 Ray Dillinger(Cryditt)의 글을 참고해보겠습니다.

(출처: https://web.archive.org/web/20161119181116/https://bitcointalk.org/index.php?topic=946236.msg10388435)


위에 빨간 박스의 그의 글에 의하면 이렇습니다.

"사토시의 첫 비트코인 코드에 있는 블록체인 관련한 것들에 대해 다룬 사람이 사람이 바로 저예요. 사토시 코드에는 1MB 한도가 없었어요. 이것은(1MB 블록 제한-역자) 원래는 할 피니의 생각이었어요. 사토시와 저는 1MB로는 비트코인이 확장할 수 없기 때문에 반대했습니다. 할은 잠재적인 DoS 공격에 대해 우려했고(초기에는 가치가 없으니 공격 비용 없이 DDoS 공격이 가능함-역자), 토론 후 사토시는 동의했습니다. 비트코인이 탄생될 때 1MB 한도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셋은 1MB로는 결코 확장될 수 없으므로 일시적이어야 한다는 데 동의했습니다"


확장성 문제의 시작

이 임시적인 방편의 해제가 차일피일 미뤄지는 동안 BTC의 인기는 높아졌고 거래수도 증가했습니다. 그러자 사토시가 예견했던 확장성 문제(위에서 언급한 거래 컨펌 지연과 수수료 상승 문제)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하여 초기에 사토시와 함께 의견을 주고 받으며 개발에 참여했던 개발자들이 블록 크기를 증가시키자고 제안했으나, 중간에 BTC 개발 집단을 장악한 어떤 사람들에 의해 그것이 거부되었고 이제는 탈중앙성을 유지하기 위해 1MB를 유지해야한다는 아젠다가 퍼져나갔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블록 크기가 너무 커져버리면 각 노드들로 블록이 전파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니 작은 사이즈를 유지해야되고, 블록이 크면 노드들이 저장해야할 블록 파일의 크기가 커서 결국은 저장장치를 많이 살 수 있는 부자 노드들만 남게 되어 중앙화된다는 논리를 갖다 붙였습니다. 그럴싸하지만 이것은 사토시가 의도했던 것이 전혀 아니고, 문제가 될 순 있는 것도 아닙니다. 특정 개발 집단이 의도적으로 비트코인의 확장을 막아 자신들의 솔루션을 판매하고, 또 다른 의도대로 BTC를 만들어가기 퍼뜨린 아젠다입니다. 이것에 대한 자세한 얘기는 다음 기회에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토시는 무어의 법칙에 따라 저장장치의 크기도 빠르게 증가하고, 인터넷 대역폭도 증가하여 위와 같은 것들이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봤으며, 비트코인 블록체인 원장을 유지하는 노드들은 결국엔 프로페셔널한 노드들로 발전하여 비트코인이 어린애 장난감 수준이 아닌 글로벌 전자화폐 네트워크를 지키는 전문적인 채굴회사들에 의해 유지될 것으로 내다 보았던 것입니다.


그림 출처 : https://brunch.co.kr/@jeffpaik/54


사토시가 마이크 헌(Mike Hearn)이라는 구글 출신 비트코인 개발자에게 썼던 메일을 보면 그의 생각이 명확히 보입니다.


"기존 비자카드 네트워크는 전 세계적으로 하루 1,500만 건의 인터넷 구매를 처리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이미 기존 하드웨어를 통해 아주 적은 비용으로 훨씬 더 크게 확장할 수 있습니다. 확장성은 결코 한계에 부딪히지 않을 것입니다. 만약 당신이 관심이 있다면, 나는 그것이 극한의 크기에 대처하는 방법을 다룰 수 있습니다.

무어의 법칙에 따르면 하드웨어 속도는 5년 후에는 10배, 10년 후에는 100배 빨라질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미친 채택률로 성장한다고 해도 컴퓨터 속도가 거래 건수보다 앞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출처: https://nakamotostudies.org/emails/satoshi-reply-to-mike-hearn/)


만약의 사토시의 의도대로 발전해왔다면...

여러분이 지금 느끼고 계시는대로 지난 10년간 인터넷 속도와 저장장치 크기는 엄청난 속도로 발전해왔습니다. 그러나 BTC 특정 개발 집단은 위에 언급한 이유들로 비트코인의 블록 사이즈가 커지면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구글은 매일같이 엄청나게 생산되는 유튜브 컨텐츠들을 저장하는 데이터 센터들을 매년 확장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채굴노드들도 충분히 그렇게 확장될 수 있었습니다.

거래에 있어 낮은 수수료는 구매자와 판매자에게 많은 이득을 줍니다. 뉴스에서 신용카드사의 과도한 수수료로 상인들이 고통받는다는 얘기들을 자주 접합니다. 비트코인이 확장되어 실제 비지니스 세계에 크게 채택이 되었다면 중간에서 과도한 수수료를 취하는 집단들로 인해 생기는 문제들은 상당부분 해결되었을지도 모릅니다.


비트코인의 반감기는 코인의 가격을 떡상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장치가 아니라 비트코인의 도입을 가속화시키기 위해(채굴노드들이 생겨나게 하기 위해서) 고안한 초기단계의 보조금 제도이며, 시간이 갈수록 수수료 보상이 늘어날 것을 감안하여 채굴 보상을 줄여 전통적인 불태환 신용화폐의 고질적인 문제인 인플레이션 문제를 해결하려 했던 묘수입니다. 물론 결국 비트코인 온체인 거래가 비지니스에 광범위하게 채택될수록 실사용 수요 증가에 의해 코인의 가격도 마찬가지로 떡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총 발행물량의 85% 채굴되는 동안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확장성 제약으로 인해 비트코인의 거대 채택(Mass Adoption)은 일어나지 않았고, 고래들의 투기 수단으로만 자리잡혔으며 반감기 때마다 코인의 가격이 상승할 것인가, 아니면 채굴자들이 떠나가며 잔치는 끝날 것인가를 걱정하는 처지에 놓여있습니다. BTC의 핵심 개발자인 피터 토드(Peter Todd)는 반감기 때문에 BTC가 망할까봐 이제는 영원히 채굴 보상이 있을 수 있도록 비트코인의 총 발행량(2100만개) 제한을 풀어야 한다고 주장하기 시작했습니다(헐.......... 출처:https://www.trustnodes.com/2019/03/26/peter-todd-advocates-raising-the-21-million-bitcoin-limit-hence-the-blocksize-constrain)


처음 사토시가 의도했던 길을 갔다면 비트코인의 모습은 지금과 많이 달랐을 것입니다. 가격 또한 폭등, 폭락을 거듭하지 않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우상향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이러한 문제를 매우 잘 알고, 그에 대한 해결방법도 아는 사람들이 원래의 비트코인의 모습을 회복시키기 위해 일하고 있는 진영이 비트코인SV(BSV) 입니다. 블록 크기의 제한을 없애 평생 낮은 수수료를 유지하여 비지니스 채택을 늘리고, 그리하여 개별 트랜잭션 수수료 크기를 증가시켜 채굴자들의 수수료 보상 크기를 늘려가는 것이 아닌, 트랜잭션 수 자체를 늘려 채굴자들로 하여금 많은 수수료 보상을 챙겨갈 수 있게 하는 원래 사토시가 의도했던 비트코인 경제학적 모델로 비트코인을 발전시키려고 하는 비트코인이 BSV입니다. 비트코인의 비전 실현이 많이 지연되었지만, 그만큼 더 시급성을 느끼고 비트코인을 살리기 위해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 BSV 열정가들입니다.


앞으로 오리지날 비트코인 BSV에 대한 더 다양하고 재밌는 얘기들을 풀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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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함께 저희 포럼을 운영해주실 분들이 자발적으로 만들어 운영중이신 커뮤니티입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참여하셔서 많은 정보 나누시기 바랍니다. 

한국 최대 BSV 오픈카톡방 : https://open.kakao.com/o/glL7Ep5 (비번: bsv1)

한국 최초 BSV 홈페이지 : https://www.bitcoinsv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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